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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국-유럽 성장 차이 지속 전망에 달러화 강세

FX분석팀 on 11/13/2014 - 02:58

전일(12일) 외환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부진한 유로존 산업생산지표 결과와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점 등으로 유로화가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유럽환시에서 발표된 유로존 9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증가해 앞선 지난 8월 1.4% 감소에서 반등하며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 0.7% 증가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힘든 상황에 처한 유로존 내 성장을 되살리기 위해 각국의 정부가 구조 개혁을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로존 내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고용시장의 개혁도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뉴욕환시에서 발표된 미 9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0.3% 증가해 직전 월 0.6% 증가(수정치)보다는 낮은 수준을 나타냈으나, 전문가 예상치 0.2% 증가를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표 결과에 미국과 다른 주요국의 성장 차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이날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었다.

한편, 이날 영국중앙은행(BOE)은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통해 내년과 내후년 영국의 경제성장률(GDP) 전망치를 각각 2.9%, 2.6%로 제시했다. 이는 종전 3.1%, 2.8%에서 각각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BOE는 앞서 지난 8월 전망보다 경제가 다소 악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는 세계 경기가 둔화하고, 영국 내 수요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은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특히 유럽지역의 하방 위험이 영국 수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영국 통계청(ONS)가 발표한 국제노동기구(ILO) 기준 3개월 동안 실업률은 6.0%를 기록해 이전 조사(6~8월) 때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1월 7.1%를 기록한 이후 매달 0.1~0.2%포인트씩 꾸준히 하락해 오다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472달러보다 하락한 1.2430달러에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6% 하락한 87.87을 기록했다.

GBP/USD 환율은 BOE 성장률 전망 하향 소식과 고용지표 부진으로 급락 세를 보이며 전날 1.5916달러보다 크게 하락한 1.576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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