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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독일 ZEW 경기기대지수 호조에 유로화 강세

FX분석팀 on 11/19/2014 - 02:22

전일(18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가운데 독일 ZEW 경기기대지수 호조의 영향으로 유로화가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독일 ZEW 지수와 미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등을 기다리며 관망세를 나타냈다.

장 중 중국 외국인직접투자(FDI) 발표가 있었지만, 달러대비 유로화의 움직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는데,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0월 FDI는 전년 대비 1.3% 증가해 앞선 지난 9월 1.9% 증가보다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 1.1% 증가는 다소 웃도는 수준이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시장이 기다리던 독일 ZEW 투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유로화가 상승세를 나타냈는데, 독일 민간 경제 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집계한 11월 경기기대지수가 11.5로 전문가 예상치 0.5를 크게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독일 기업 환경의 악화로 올해 2월부터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던 독일 ZEW 지수는 지난 10월 -3.6까지 떨어졌으나, 이달 반등에 성공하며 향후 독일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형성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클라스 크노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ECB가 국채매입에 나설 이유는 없다고 주장하며 유로화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는데,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크노트 위원은 다만 양적완화(QE)를 절대적으로 배제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회의적’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생산자물가지수(PPI) 호조가 확인되며 유로화의 강세를 다소 제한하기도 하였으나, 이날 유로화의 전반적인 강세 움직임을 완전히 저지하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0월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을 기록해 앞선 지난 9월 0.1% 하락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며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이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PPI 역시 전월 대비 0.4% 상승해 직전 월 0.0%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을 모두 웃돌며 호조를 나타냈다.

다만, 지난달까지 1년 동안 PPI는 1.5% 올라 여전히 미 연준(Fed)의 물가 목표치인 2%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기는 어려워진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다음 날인 19일에는 미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연준은 지난달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QE)를 종료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시장에서는 이번 의사록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힌트가 제공될 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날 1.2448달러보다 크게 상승한 1.2532달러에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44% 하락한 87.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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