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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독일 국채금리 급등에 유로화 변동성 확대

FX분석팀 on 06/11/2015 - 03:51

전일(10일) 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독일을 비롯한 주요국 국채 수익률의 급등의 영향으로 달러대비 유로화의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었다.

이날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장 중 1%선을 돌파하며 1.058%까지 상승했다. 이와 함께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역시 장 중 한때 2.49%선까지 오르며 지난해 10월 초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과 영국의 10년 만기 수익률도 각각 0.497%, 2.121%로 모두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최근 독일과 유로존, 그리고 미국 모두 채권발행에 적극적인데다, 최근 큰 손들이 채권 매도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독일은 40.5억 유로 규모의 2년 만기 채권을 발행하였으며,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도 이날 국채를 발행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조금이라도 더 낮을 때 채권을 발행하고 보자는 심리가 확산됐기 때문이며, 이것이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더 이상 세계 경제 디플레이션 위험 공포를 느끼지 않고 있는데다, 미국과 유럽의 성장 전망 또한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한 선호도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확대되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공격적인 국채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274달러보다 상승한 1.1319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95.15보다 0.58% 하락한 94.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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