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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뉴욕 에볼라 발생 소식에 달러화 약세

FX분석팀 on 10/27/2014 - 02:37

지난 주 금요일(24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며칠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가운데, 뉴욕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오는 28~29일 FOMC 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QE) 종료 가능성을 점치며 관망세가 형성됐다.

이 가운데 에볼라 바이러스가 미국 뉴욕에까지 확산된 데 따른 공포감이 확대되며 달러화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는데, 이날 주요 언론들은 최근 서아프리카를 방문하고 뉴욕으로 돌아온 의사가 바이러스 검사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26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최소 다수의 은행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로화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는데, 전날 스페인 언론이 이번 스트레스테스트에서 11개 은행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한 데 이어,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25개 은행이 탈락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달러화의 하락 폭을 다소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 GfK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5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8.0은 물론, 지난 달 발표된 10월 수치 8.4를 모두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GfK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8월 8년 만의 최고치인 9.0을 기록한 뒤 하락세로 전환하며 두 달 연속 악화했으나, 이달 들어 다시 반등하며, 독일 사람들이 향후 임금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소비 욕구도 강해 졌음을 시사했다.

뉴욕환시에서 발표된 미 9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한 46만7000건을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47만 건을 소폭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직전 월 46만6000건(수정치)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해당 지표 발표 이후 달러화는 약세 폭을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648달러보다 상승한 1.2667달러에 마감하였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 인덱스는 85.10으로 전날보다 0.1% 하락했다. 다만, ICE 달러 인덱스는 주간 기준으로 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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