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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그리스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유로화 강세

FX분석팀 on 09/15/2014 - 03:19

지난 주 금요일(12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경제지표 호조에도 그리스 신용등급 상승 소식으로 유로화가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다소 양호한 모습의 중국 경제지표 결과에도 불구하고 유로화는 1.292달러 선 근처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는데, 먼저 이날 발표된 중국 8월 위안화 신규 대출은 7025억 위안으로 앞서 2007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7월 3852억 위안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또한, 전문가 예상치 7000억 위안보다도 개선된 결과였다.

같은 시간 발표된 중국 8월 M2 통화공급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해 앞선 지난 7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 13.5%를 다소 밑돌았으나, 무난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날 발표된 광의통화(M2) 등 여러 유동성 지표들이 정부 통제 하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중국경제가 경착률 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유로존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이면서 유로화의 상승 움직임을 자극하였는데, 이날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유로존의 지난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증가해 앞선 지난 6월 0.3%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0.7%보다 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달러대비 유로화가 등락 폭을 다소 확대하는 모습이었는데, 먼저 이날 발표된 지난 8월 소매판매는 전문가 예상 치에 부합하는 전월 대비 0.6%를 기록하며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같은 시간 발표된 미국의 수입물가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의 강세를 제한하는 모습이었는데, 미 7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하락을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1.0% 하락보다는 개선되었으나, 지난 6월 0.3% 하락(수정치)보다 더욱 악화되며 지난 2012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어서 발표된 9월 미시건대학 소비심리평가지수 예비치는 84.6을 기록해 지난 2013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며 호조를 보였지만,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어내는 데에는 실패하였는데, 이는 비슷한 시간 전해진 그리스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유로화의 강세가 더욱 힘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S&P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는 한편,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해 이날 유로화의 강세를 이끌었다. S&P는 또한, 7년째 침체에 빠진 그리스 경제가 내년에는 다시 성장세를 띠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날 1.292달러보다 상승한 1.2948달러로 마감하였으며, ICE 달러 인덱스는 84.24를 기록해 전날 84.30보다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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