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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그리스 발 우려+기대감 혼재.. 유로/달러 보합세

FX분석팀 on 04/22/2015 - 02:47

전일(21일) 외환시장에서는 그리스 발 우려감이 확산되며 유로화가 낙 폭을 확대하였으나, 뉴욕환시 이후 상승 반전하여 보합권으로 돌아서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은행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 초반 유로화에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그리스 채권단과의 합의가 올 6월까지 완료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감도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이날 주요 언론들은 ECB 관계자를 인용해 그리스의 디폴트에 대비한 contingency plan(비상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ECB가 그리스 은행들이 긴급유동성지원(ELA)에 대한 담보로 제공하는 자산 가치를 상각(haircut)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그렉시트라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어 유로화가 엔화에 반등했고 달러화에도 낙 폭을 대폭 축소한 뒤 반등하기도 하였는데,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이날 그리스 부채 협상이 타결되려면 수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그리스의 현금 보유고가 바닥나고 있고, 협상을 너무 오래 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로존 고위 관계자 말은 인용해 이달 말까지 그리스 부채 해결을 위한 개혁안 타결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협상이 6월 말까지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장 중 1.0659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하였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전 거래일 1.0736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97.91보다 소폭 오른 97.9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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