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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크리스마스 앞두고 한산한 거래 속 달러 보합세

FX분석팀 on 12/26/2019 - 05:15

전일(24일) 외환시장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산한 거래가 지속된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 흐름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일본증시가 연중 최저 거래량을 기록하는 등 한산한 거래가 이어진 가운데 달러대비 엔화에 움직임은 보합권에서 제한된 모습이었다.

미-중 무역 합의안이 서명을 남겨 두고 있지만, 양측에서 불확실성을 자극하는 뉴스는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최근 4개월간 랠리를 지속한 데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USD/JPY 투자자들도 이번 주 들어 횡보장을 연출하며 무역 합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유럽과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도 역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주요 통화들은 매우 좁은 범위에서 거래됐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후 미국과 중국이 다음달 합의안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유지됐지만, 위험자산 랠리는 가팔랐던 만큼 잠시 숨 고르기를 나타냈다.

중국은 수입관세를 인하하는 등 유화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또한, 리커창 총리가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한 더 많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지준율 인하 등 경기 부양책 기대도 키웠다. 역외에서 위안화는 소폭 상승했다.

한 전문가는 몇몇 시장이 연휴로 이미 문을 닫았고, 개장한 시장 거래도 매우 얇았다며, 달러는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탄탄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장은 매우 조용했고, 대부분의 통화가 소폭 움직였는데, 연말에도 이런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통화가 매우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는 게 주목할 만한데, 변동성과 이벤트 리스크가 모두 적기 때문에 연말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문가는 연말 발표 예정인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연휴 조용한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자료 중 하나라며,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는 호주 달러를 끌어올릴 수 있고, 많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런 환경에서 대체로 시장 예상은 달러 하락 쪽으로 기울고 호주 달러의 점진적인 상승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087달러와 보합 수준인 1.1082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과 거의 동일한 97.66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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