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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일본 지지 여파 등아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1/03/2024 - 05:59

전일(2일) 외환시장에서는 새해 첫 거래일 일본의 지진 여파에 따른 엔화 약세를 반영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이 신년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지난 1일 일본 서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진도 7.6 규모의 강한 지진에 따른 여파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최소 4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을 기록해 직전 월 50.7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0.4도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에다 일본 대지진 여파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유로화가 장중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유럽 경제 지표는 유로존의 경기 침체 우려를 부각시켰다. 유로존 12월 제조업 PMI 확정치 역시 44.4로 예비치 44.2보다 개선됐으나, 18개월째 경기 위축과 확장을 가르는 50선을 하회하며 위축세를 이어갔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새해 첫날 일본에서 들려온 지진 소식에 투심이 위축된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부진했으나, 달러화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47.9를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48.2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지난 11월 건설지출은 0.4% 증가해 직전 월 수정치 1.2% 증가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5% 증가도 밑도는 기록이다.

한편, 지난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를 빠르게, 여러 번 내릴 것이라는데 베팅하며 달러화의 약세를 이끌었던 투자자들은 이제 앞으로 기준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 다시 생각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달러는 2.7% 하락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리 전망이 어디로 갈지 아직 모른다면서 향후 며칠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3일 지난해 12월 연준 회의록 내용을 공개한다. 이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정책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개진했는지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주 후반에는 여러 노동시장 지표가 나온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물류 요충지 홍해의 분쟁 격화 우려가 수그러들면서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주식 시장 약세가 원자재 가격까지 끌어내리면서 3달러 이상 등락을 거듭하다가 전날보다 1.27달러(1.77%) 하락한 배럴당 70.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휴가철 이후 거래량이 적어 작은 요인에도 가격이 많이 흔들렸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037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0939달러로 마감했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0.04% 하락한 101.3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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