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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10년물 국채금리 안정에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3/27/2019 - 05:18

전일(26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10년물 국채수익률 하락세가 주춤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됨에 따라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전일 뉴욕장에서 미 3년물과 10년물 국채수익률 역전이 지속됐으나, 꼭 침체 신호로만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개선된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가 2% 이상 반등세를 보였고, 일본의 국채수익률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안전자산인 엔화는 다소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BOJ)은 지난 14~15일 금융정책 결정회의 요약본을 통해 정책 대응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 하강 리스크가 뚜렷해지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BOJ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모멘텀을 상실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단호하게 추가 완화 정책을 펼치겠다면서 통화 완화에 한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엇갈린 유럽 경제지표 결과 속에 국채수익률 하락에 따른 부담감 등의 영향으로 유로화가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가 발표한 독일 4월 GfK 소비자신뢰지수는 10.4를 기록해 직전 월 10.7과 전문가 예상치 10.8을 모두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독일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소폭 둔화했지만, 앞서 발표된 독일의 3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수준의 침체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프랑스 통계청(INSEE)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프랑스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전년 대비 1.0% 상승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0.9% 상승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파운드화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대안에 대한 영국 의회의 표결을 앞두고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 회의론을 가진 의원 2명이 테레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협상안을 지지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파운드화 상승에 힘을 보탰다.

시장의 한 분석가는 대다수 하원 의원이 영구관세동맹으로 가는 방안을 선호할 것이라는 게 시장 컨센서스인데, 이를 위해서는 50조 적용이 더 늦춰져야 한다며, 다만 장기간 브렉시트가 연장되면, 불확실성이 더 이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미 경제지표 결과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수익률 하락세 진정에 힘입어 달러화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2월 미국의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8.7% 감소한 116만 건을 기록해 직전 월 123만 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22만 건도 밑도는 것이다.

이어서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4.1을 기록해 직전 월 131.4와 전문가 예상치 132.0을 모두 밑돌았다.

이날 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경제지표가 부진으로 다시 떨어졌다. 다만 2.4% 선 위에서 거래됐다.

ING 통화 전략가들은 EUR/USD 환율이 1.13달러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며, 이번 주 남은 기간 하락 여력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312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267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대비 0.30% 상승한 96.81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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