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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달러, 미 국채금리 흐름 따라 하락

FX분석팀 on 12/29/2017 - 01:04

전일(28일) 외환시장에서는 연말 부진한 거래 속이 미 국채수익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시장 투자자들이 연말 포지션 조정에 나선 가운데 USD/JPY 환율은 장중 113엔 선 아래로 내려앉았다.(엔화 가치 상승)

연말을 맞이해 포지션 조정 목적의 달러 매도/엔화 매수가 유입되면서 USD/JPY 환율은 장중 한때 112.90엔까지 밀린 뒤 손절성 달러 매도까지 확인되며 112.75엔까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장 후반 들어서는 북한이 미사일이나 인공위성 발사를 준비하는 징후가 보인다는 미 CNN 보도가 나왔다.

CNN은 복수의 미국 관료들을 인용해 북한이 추가로 위성 또는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준비로서 관련 장비들을 옮기고 있다는 매우 초기의 조짐이 있다고 전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유럽 경제지표 발표 및 뉴스가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한산한 거래가 이어지며 EUR/USD 환율은 보합권을 유지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연말 부진한 거래가 지속된 가운데 달러화는 미 국채수익률 움직임을 따라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6% 하락한 92.67에 거래됐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 달러지수는 0.42% 하락한 86.23에 거래됐다. ICE 지수는 올해 들어 9.3% 하락했다. 반면 유로화는 달러화에 1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며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5.5bp 하락한 2.412%로 지난 9월 5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은 2.43%대로 소폭 올랐다.

지난주 미 국채 금리는 공화당 세제개편안의 빠른 입법화 영향으로 가파르게 올랐지만, 이번 주 들어 과매도 된 부분을 메우는 매수세가 등장했다.

FXTM의 후세인 사예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최근 달러 약세를 가장 잘 설명하는 것은 미 국채 금리이라며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지난주 상승 폭을 절반 정도 되돌리며 7bp 내렸다고 설명했다.

사예드는 또 원자재 통화도 최근 구리 가격이 4년 내 최고치로 올라서고, 유가도 2년 반 내, 금은 한 달 내 가장 높아지면서 강세를 보인다며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서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달러화가 원자재 가격을 쫓아 계속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ICE 지수는 올해 들어 9.3% 하락했다. 반면 유로화는 달러화에 13% 상승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들은 다소 부진했지만 시장은 양호한 것으로 해석했다. 먼저,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와 같은 24만5000건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24만 건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이로써 147주 연속 30만 명을 밑돌았다. 이는 지난 1970년대 이후 가장 오랫동안 30만 명을 밑돈 것이다.

바클레이즈의 경제학자는 이번 주 고용지표는 고용시장이 한 달 전 대비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이 점을 고용시장의 건강함이 유지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의 경제학자도 앞으로 몇 주간 고용시장 기저의 흐름에 대해서 더 잘 알게 해주는 지표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1월 상품수지적자는 697억 달러로 전월 대비 적자 폭이 2.3% 확대됐으며, 도매재고는 0.7%, 소매재고는 0.1% 각각 증가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895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937달러 근처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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