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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달러, 관망세 속 보합권 혼조세

FX분석팀 on 04/19/2018 - 06:19

전일(18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든 가운데 달러화가 엔화에는 상승하고 유로화에는 하락하는 등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시장의 우려만큼 거친 발언을 내놓지 않으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축소된 모습이었다.

장중 USD/JPY 환율은 전일 뉴욕 환시 대비 0.2%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107.4엔 근처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오찬에서 미국은 대 일본 무역에서 매우 큰 적자를 보고 있고, 그것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머지 않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 균형이 찾아올 것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아베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보다 양자 협정이 바람직하다고 재강조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USD/JPY 환율이 지난해 봄부터 이어진 환율 범위에서 하단에 머물고 있다며, 이는 엔화 강세 기조가 바뀔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장중 발표된 일본 무역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지난 3월 일본의 무역수지는 직전 월 34억엔 흑자보다 흑자 폭이 32.1% 급증한 7973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992억엔 흑자도 큰 폭 웃돈 것이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장중 하락세를 보였던 유로화가 지표 발표 이후 달러화에 강세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이날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지난 3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는 전년 대비 1.3% 상승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1.4% 상승을 다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전문가들 역시 예비치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파운드화는 영국 물가지표 부진으로 달러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한 지난 3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5% 상승에 그치며 직전 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2.7% 상승을 밑돈 것은 모두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2.3% 상승해 이 역시 직전 월 2.4% 상승과 전문가 예상치 2.5% 상승을 모두 밑돌았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미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베이지북 발표에 주목하며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2시에 발표된 미 연준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고용 성장에 기반을 둔 경기 확장세가 나타났지만, 임금의 증가 속도는 여전히 완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또한, 12개 지역 중 9개 지역에서 무역 관세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으며, 반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감면에 대한 언급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연설을 통해 실업률이 낮지만, 물가는 2% 목표 아래에 있고, 더 공격적으로 긴축할 이유가 반드시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캐나다달러(CAD)는 캐나다중앙은행(BOC)이 금리를 동결한 영향으로 미 달러에 내렸다. BOC는 캐나다의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약할 것이라며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1.25%로 동결했다.

BOC는 당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수출과 투자가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로 성장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379달러보다 소폭 하락한 1.2368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1% 오른 89.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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