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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무역갈등 지속 속 미 지표 부진에 달러 약세

FX분석팀 on 06/22/2018 - 05:04

전일(21일) 외환시장에서는 미-중 무역갈등 고조 속에 미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다소 완화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남에 따라 USD/JPY 환율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장중 USD/JPY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3% 가량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110.70엔 근처에서 거래됐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오르는 가운데 미-일 금리 스프레드 확대에 대한 기대가 엔화 매도/달러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중 후노 유키토시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의 완화 정책 지속 발언이 확인되며 엔화가 약세 폭을 더욱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후노 위원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포함한 물가의 하방 리스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참을성 있게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물가 둔화 우려는 현 완화적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을 시사한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유럽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유로화는 달러화에 3주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장중 EUR/USD 환율은 1.1507달러까지 하락하며 주요 지지선인 1.150달러에 근접했다.

소시에떼제너럴(SG)은 유럽에서 부정적인 기류와 미국으로부터 낙관적인 영향 사이의 대비가 시장에 과열을 만들 조리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EUR/USD 환율이 1.150달러 밑으로 떨어지년 11개월래 최저치로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영국중앙은행(BOE)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미 달러화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던 파운드화는 BOE 통화정책 회의 이후 급등세로 돌아섰다.

이날 BOE는 6월 정례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했으나, BOE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금리인상에 표를 던지며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졌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고용지표를 제외한 대부분의 미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큰 폭의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16까지 한 주 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8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 수정치 22만1000건과 전문가 예상치 22만 건을 모두 밑돌며 호조를 나타냈다.

반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관할 지역 제조업지수는 19.9를 기록해 직전 월 34.4를 크게 밑돈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29.0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지난 4월 미국의 주택가격지수(HPI)는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치며 직전 월 0.2% 상승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전문가들은 0.5%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크게 빗나간 것이다.

이와 함께 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지난 5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2%를 기록해 직전 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0.4%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이 더 강한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인지는 불투명하다면서 세제개편이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에 대해 지금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570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602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8% 떨어진 94.8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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