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7500억 유로 회복기금 제안에 유로존 주변국 국채금리 하락.. 유로는 강세

2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7,500억 유로의 코로나19 회복 기금을 마련하자고 제안함에 따라 위험 심리가 더 탄탄해짐에 따라 유로존 주변국 국채수익률이 하락하고, 유로는 상승하고 있다.

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의 국채수익률은 3bp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내 각각 1.513%, 0.596%, 0.631%에 거래되고 있다.

그리스 국채수익률은 8bp 내린 1.584%를 나타내고 있으며, 반면 독일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3.3bp 오른 -0.395%를 기록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최근 제안 이후 유럽위원회가 5,000억 유로를 보조금으로, 2,500억 유로를 대출금으로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독일과 프랑스가 제안한 회복기금과 오스트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 등 반대국 사이의 절충안을 제시한 것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유로화는 달러 대비 최근 23일 동안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EUR/USD 환율은 0.3% 오른 1.1030달러로, 지난 4일 이후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