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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내년 유로존 성장률 전망 2.0%에서 1.9%로 하향

FX분석팀 on 11/08/2018 - 10:46

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 발표를 통해 올해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2.1%,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는 지난 분기와 같은 수준이지만, 내년도 전망치는 지난 분기의 2.0%에서 0.1% 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집행위는 또한 이번에 처음 발표한 2020년 경제성장률에 대해선 1.7%로 예상하며 내년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집행위는 이번에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한 이유로 브렉시트 여파와 미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국가 채무 증가가 우려되는 이탈리아 경제의 영향 등을 꼽았다.

집행위는 올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을 ECB 목표치인 2%에 근접한 1.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U 집행위는 EU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우 작년에 경제성장률이 2.2%였으나 올해는 1.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 분기 전망치 1.9%보다 0.2% 포인트 하향조정된 것이다.

내년도 전망치도 1.8%로 전 분기보다 0.1% 포인트 내렸다. 내년 3월 EU를 탈퇴하는 영국의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은 1.3%, 내년은 1.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EU 규정을 어기고 재정지출을 대폭 늘리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EU와 마찰을 빚고 있는 이탈리아에 대해선 올해 경제성장률이 1.3%, 내년도엔 1.2%, 2020년엔 1.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유로존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내년도와 2020년 전망치는 이탈리아 정부가 주장하는 1.5%, 1.6%보다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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