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TLTRO 강화 등 포함한 정책 완화 조치 준비 검토 중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유럽중앙은행(ECB)이 코로나19로 영향을 받은 기업들의 유동성을 늘리기 위해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강화 등을 포함한 정책 완화 조치를 준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해당 재융자 운용은 대부분 중소기업을 목표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런 결정이 조만간 내려지지는 않을 것이며, 준비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ECB 관계자들은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카지미르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는 자신이 트위터를 통해 ECB에 임박한 행동의 필요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대한 과잉 대응의 우려를 지적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중앙은행의 로베트 홀츠먼 총재도 TLTRO는 고려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금리 인하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