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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 사상 첫 장중 1%선 붕괴

FX분석팀 on 03/04/2020 - 08:10

3일(현지시간 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코로나19에 대응해 기습적으로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한 뒤 미 사상 처음으로 1%를 밑돌았다.

이날 장중 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8bp 이상 내린 0.997%를 기록했으며,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601%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미 국채수익률은 빠르게 하락했고, 지난 월요일에 기록한 장중 최저치인 1.03%를 하회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1~1.25%로, 50bp 인하했다. 향후 예정된 정책 회의가 열리기 전에 이뤄진 전격적인 인하였다. 긴급 금리 인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언젠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은 퍼져있었지만, 이날 오전 10시 발표는 예상치 못했던 부분이었다.

금리 인하 결정 직후 단기물 국채수익률은 빠르게 하락 전환했지만, 장기물 국채수익률은 위험자산 투자 심리 안도와 함께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익률 곡선은 빠르게 스티프닝됐다.

그러나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장기물 국채수익률도 빠르게 낙폭을 확대했다.

파월 의장은 위원회는 경제 위험을 봤으며 행동하기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연준이 3월이나 4월 회의에서 정책을 다시 완화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18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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