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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2차 TLTRO 규모 시장 예상치 밑돌아

FX분석팀 on 12/11/2014 - 11:05

현지시간 11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실시한 2차 TLTRO(목표물 장기 대출 프로그램) 규모가 이번에도 시장의 에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ECB는 이날 실시한 2차 TLTRO 입찰에서 1300억유로 규모의 자금이 유로존 은행권에 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480억유로를 밑돈 수준이다.

이에 앞서 ECB가 9월 실시한 1차 TLTRO 입찰에서 유로존 은행들이 받아간 자금 규모도 예상치(1000억유로)를 밑돈 826억유로에 그쳤다.

이로써 1-2차 TLTRO로 4000억유로를 은행권에 풀려 했던 ECB의 애초 계획도 절반 남짓한 수준에서 실현되는 데 그쳤다.

TLTRO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내놓은 커버드본드, 자산유동화증권(ABS) 매입 등 경제회복책 가운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목표였다. ECB는 이 같은 각종 조치들을 통해 유로존 금융시스템에 최대 1조유로 규모의 자금을 풀 방침이다. 그러나 TLTRO의 부진으로 인해 경기부양책을 확대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BNP파리바는 이날 입찰 결과 발표 후 낸 보고서에서 ECB는 내년 1월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국채매입을 포함한 광범위한 자산매입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BNM암로은행 거시경제 연구 부문장은 현행 ECB의 경기부양 방식만으론 1조유로 규모로 ECB가 목표를 세운 경기부양책 규모를 실현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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