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집행이사, 우크라 상황 불확실성 강화.. “신중해야”

28일(현지시간) 파비오 파네타 유럽중앙은행(ECB) 집행 이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불확실성이 강화됐다며 ECB는 정책 조정에 완만하고 신중한 조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CB 홈페이지에 게재된 파네타 이사의 온라인 세미나 연설문에 따르면 파네타 이사는 “우리 행동의 결과에 대해 불확실할 때마다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양쪽으로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회복의 숨통을 조이는 것을 막고, 물가 안정을 향한 진전을 강화하기 위해 신중하게 정책을 조정하고, 우리가 내린 결정의 효과를 지켜보며 재보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네타 이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에도 그랬지만, 이번 끔찍한 사건으로 더욱 신중해야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세상은 더 어두워졌고, 우리의 발걸음은 더 작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ECB는 신뢰를 떠받치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며, 이는 비상시에 중앙은행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보도자료를 내고 진행되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유로존의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을 위해 우리의 책임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는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