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의사록, 신규 부약책 도입 시사
11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공개한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ECB 위원들은 약한 물가 상승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에 대응해 신규 부양책을 도입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ECB 위원들은 현재 -0.40%인 예금금리를 인하하거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하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시사했다.
ECB는 확대된 불확실성과 향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불확실성을 고려해 위원회가 추가 모든 정책 수단의 조정을 통한 통화완화 정책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데 폭넓은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ECB 위원들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유로존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고 저널을 분석했다.
ECB는 시장의 향후 물가 상승률에 대한 기대가 최근 저점인 2016년 9월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물가는 2021년에도 1.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는 위원회의 목표와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CB는 이에 따라 위원회가 행동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비상상황에 더욱더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