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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미-프랑스 무역 분쟁 우려 Stoxx 0.12% 하락

FX분석팀 on 07/11/2019 - 14:42

 

영국FTSE100 지수
7,509.82 [▼ 20.87] -0.28%
프랑스CAC40 지수
5,551.95 [▼ 15.64] -0.28%
독일DAX30 지수
12,332.12 [▼ 41.29] -0.33%

 

11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전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미 의회 증언에서 비둘기적 발언을 한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했지만 미국이 프랑스에 제재 관세 부과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20.87포인트(0.28%) 하락한 7,509.82에, 프랑스CAC40지수는 15.64포인트(0.28%) 하락한 5,551.95에, 독일DAX30지수는 41.29포인트(0.33%) 하락한 12,332.1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스 스톡스600지수는 0.45포인트(0.12%) 하락한 386.7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파월 의장의 발언이 비둘기적으로 해석되며 뉴욕증시를 포함한 각국 증시가 활력을 찾고 있다. 유럽증시도 이에 동참하여 매수 바람이 부는 듯 했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무역 분쟁 전선이 프랑스까지 침범하려 하자 투자자들은 소극적으로 변모했다.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프랑스가 추진하는 디지털 과세안이 불공정하게 미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USTR에 관련 조사를 지시했다. 조사 결과 프랑스가 차별적으로 미국 기업의 사업을 제한하는 등 불공정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미국은 프랑스에 추과 관세 등을 부과할 수 있다.

프랑스는 미국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 글로벌 IT 기업을 표적으로 한 3% 디지털 과세 부과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양국의 무역 마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전날 EU 집행위원회가 발표를 통해 미국과 중국 관세 인상으로 투자자 신뢰도와 세계 금융시장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내년 유로존 경제성장률을 종전 전망치 1.5%보다 0.1%포인트 낮춘 1.4%로 제시한 것 역시 증시에 발목을 붙잡고 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는 이날 공개한 6월 통화정책의사록에서 대부분 위원들이 완화적 정책 도입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덜어냈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독일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가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하며 예비치에 부합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레킷벤키저(Reckitt Benckiser)가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2.52% 상승했고, 게레스하이머(Gerresheimer)가 2분기 순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하자 7.7% 크게 올랐다.
이밖에 영국 왕립공인평가기관(RICS)이 영국 주택 시장 회복 신호를 제시하면서 배럿디벨롭먼트가 5.17% 급등하는 등 주택 건설 부문 주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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