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EC 부위원장, 유로존 불안 확산에 “그리스 구제금융 속히 합의하라”

EC 부위원장, 유로존 불안 확산에 “그리스 구제금융 속히 합의하라”

FX분석팀 on 02/13/2017 - 07:44

현지시간 11일 발디스 돔브로스키스 유럽위원회(EC) 부위원장은 지금은 시계를 다시 금융 불안정성으로 되돌릴 수 없는 때라고 전제한 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신속하게 개혁조치에 대한 재평가를 승인함으로써 3차 구제금융 자금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돔브로스키스 부위원장은 구제금융 프로그램에서 합의한 개혁조치는 그리스 경제의 경쟁력 개선을 목표로 한 것인 만큼 그리스에게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그리스와 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소위 트로이카는 그리스의 개혁조치 이행여부를 두고 의견 차이가 생겨 구제금융 협상에서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IMF는 3차 구제금융 지급을 앞두고 유로존이 그리스 부채를 먼저 줄여주지 않으면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지만 독일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가들은 부채 탕감에 소극적이다.

앞서 이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유로존의 결집력과 미래를 놓고 불장난을 벌이고 있는 IMF와 독일 등 유로존 동맹국들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조만간 3차 구제금융 집행과 관련된 IMF의 리뷰 결과가 나올 것이고 긍정적인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IMF가 현재 그리스와 도박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IMF가 핵심적인 자금 지원 역할을 할지 아직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