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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연준 FOMC서 75bp 인상 후 12월 속도 둔화 시사

FX분석팀 on 11/02/2022 - 08:49

1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방송 CNBC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 올리겠지만 이르면 12월에 금리 인상 폭을 둔화시키시 시작할 것임을 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내년 3월 기준금리 5% 수준에서 금리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연준이 더 매파적인 모습을 띤다면 시장의 난폭한 움직임을 초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다소 매파적 기조를 드러낼 것이며 인플레이션을 깨부수겠다는 연준의 목표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마이클 가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단순히 최종 종착지에 도달하고자 금리를 올리는 것 같다며, 75bp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12월을 시작으로 금리인상의 속도를 낮출 여지를 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펜은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논의했다는 점을 언급하겠지만 이를 약속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12월에는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펜은 11월 회의는 정말 11월에 관한 것은 아니며 12월에 대한 것이라면서 연준이 내년 봄까지 기준금리를 4.75~5% 범위로 올릴 것이며 이 지점이 최종 금리, 혹은 종착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이달에 기준금리를 75bp 올리면 기준금리는 3.75~4% 범위로 높아진다.

에버코어 ISI의 줄리언 엠마뉴엘 주식 및 파생, 퀀트 전략 헤드는 시장은 11월에 75bp, 12월에 50bp, 내년 2월 1일에 25bp 인상이 사실이 될지에 집착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실질적으로 시장은 이것이 실제로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이 보는 관점에서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이것보다 더 비둘기파적일 수는 없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시는 연준의 속도조절론이 부상하면서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연준의 행보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시장이 난폭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파월 의장이 덜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약속을 유지하는 것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 때문에 시장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매파적이라면 주가가 출렁이고 채권 금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블랙록의 릭 라이더 글로벌 픽스드인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파월 의장이 시장에 행복감을 주지 않고 금융 상황에 너무 쉽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75bp 인상에서 벗어나는 훌륭한 기술을 보여주려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여행의 방향에 대해 투자자들이 너무 신이 나게 만들지 않도록 매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이더는 파월 의장이 4번의 75bp는 끔찍하게 많은 것이며, 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장기적이고 가변적인 지연이 있기 때문에 한 걸음 물러나 영향을 살필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준이 지표 의존적일 것이며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있지만 그 속도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가 놀라울 정도로 높게 지속되면 파월은 자신의 옵션을 닫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가펜은 미국 경제가 내년 1분기에 얕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게 유지돼 연준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고 경제를 더 위협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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