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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 미 10년물 국채금리 내년 중반 3.75%로 정점 예상

FX분석팀 on 04/18/2022 - 08:41

14일(현지시간)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내년 중반 3.75%까지 올라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말에는 3.25%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CE의 프란지스카 팔마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1970년대 이후 8번의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요 긴축 사이클을 볼 때, 만약 예상대로 연준이 향후 1년간 기준금리를 300bp 추가 인상한다면 장기물 미국채 매도세는 더 이어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전망치를 발표했다.

연준이 지난 3월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2020년 8월 저점을 찍고 이미 225bp나 상승했다. 금리는 2.8%대까지 올라 이전 긴축 사이클 막바지 때의 고점 3.25%와의 거리는 크게 멀지 않다.

팔마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앞으로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다면 10년물 금리가 얼마나 더 오를지 있을지 궁금증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그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의 상단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고점을 찍는 경우가 있으며, 시기는 마지막 금리 인상 몇 달 전에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팔마스 이코노미스트는 FF금리 고점은 3.5%로 예상되고 마지막 금리 인상은 2023년 여름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 사이클에서는 저점에서 고점까지 10년물 금리 상승폭이 훨씬 클 수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팔마스 이코노미스트는 10년물 금리 상승폭은 FF금리와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경향이 있으며, FF금리는 이번 사이클에서 훨씬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연준의 양적긴축(QT)이 가장 최근의 긴축 사이클보다 훨씬 공격적일 것으로 보여 10년물 금리 상승을 압박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10년물 금리가 고점을 찍은 이후에는 몇 달 사이 금리가 완만하게 하락하는 것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가 고점을 찍고 첫번째 금리 인하 시기가 멀수록 금리 하락폭이 적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연준이 2024년 말에는 FF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팔마스 이코노미스트는 10년물 국채금리는 내년 중반에 3.75%까지 오른 이후에는 그해 말 3.2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금리 인상 이후 첫번째 금리 인하가 다가오면서 2024년 말 10년물 금리는 2.75%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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