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부총재, 인플레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변동성 보일 것”

29일(현지시간) 루이스 드 귄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유로50 그룹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달 동안 현 수준에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귄도스 ECB 부총재는 2024년 남은 기간 동안 에너지 가격에 따른 기저 효과, 다양한 임시 재정조치 종료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고르지 못한 경로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귄도스 부총재는 내년이면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망은 상당한 위험에 둘러싸여 있다며, 특히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은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성장과 관련해서는 적당한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며 최근 지표에 따르면 한동안 침체됐던 경제활동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아울러 성장 전망에 대한 위험이 여전히 높고,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귄도스 부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목표에 수렴하고 있다는 확신이 높아진다면 통화정책 제약 수준을 낮출 것이라면서도 데이터 의존적으로, 회의 별로 접근하되 특정 경로를 미리 약속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