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2개 지역 경기판단 상향 -사쿠라 보고서

10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은 ‘사쿠라 보고서’로 불리는 분기 지역 경제 보고서를 통해 전국 9개 지역 가운데 지난해 10월 하향조정됐던 홋카이도와 주고쿠에 대한 경기판단이 상향됐다.

BOJ는 홋카이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다며, 이부리 동부 지진에 따른 경기 하방 압력이 약화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주고쿠 경제가 적정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BOJ는 주고쿠의 경기판단을 낮추면서 7월에 발생한 호우의 영향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나머지 7개 지역의 경기판단은 유지됐다.

BOJ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등 역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충격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사쿠라 보고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과 비슷한 성격으로, BOJ의 전국 지점 등 지역 경제 연구부서의 보고를 집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