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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통화정책 회의, ‘타이밍 불길하지만 충격은 없을 것

FX분석팀 on 09/20/2016 - 08:44

일본은행은 오는 20일 이틀간의 금융정책회의를 시작한다. 21일 주식거래가 마감된 오후 3시30분에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정책결정 결과는 이에 앞서 정오를 좀 넘긴 무렵에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일본은행의 정책회의가 최적의 시점에 열린다고 진단한다. 회의가 끝난 다음날인 22일에는 ‘추분절’로 증시가 휴장하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증시 휴장을 앞두고 시장에 민감한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HFE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칼 웨인버그는 정책회의 시점이 다소 불길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시장에 충격을 선사할 만한 변화를 도입하려고 한다면 증시 휴장이 이어지는 이번 시점이 불안정성을 낮추기에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웨인버그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이 어떠한 정책을 통해 시장을 놀라게 하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은행은 급격한 정책 변화를 시행할 만한 준비가 아직 되지 않은 듯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고 장기 금리가 상승하도록 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일본 경제는 아직 긴축 정책에 대비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게 될 경우 경제 성장세는 더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컬럼비아 트리드니들인베스트먼트의 마야 반다리 펀드 매니저도 아직 일본은행이 긴축 정책을 시행할 시점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그는 일본은행은 아직 실탄이 소진된 것이 아니며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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