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이달 회의서 올해 물가 전망치 2%대로 상향 논의

19일(현지시간) NHK는 일본은행(BOJ)이 20~21일 열리는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올해 물가 전망치를 2%대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원유와 밀 등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4월 제시한 1.9%에서 2%대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물가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 일본은행이 목표하는 2%에 이르게 되지만, 임금 상승이나 수요 확대를 동반한 물가 상승이 아니기 때문에 가계 실질소득 감소와 기업 수익 악화로 이어져 경제 하강 요인이 된다고 NHK는 우려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경기를 지지하기 위해 대규모 완화 정책을 지속할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도 이 같은 방침이 재확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NHK는 이번 회의에서 미-일 금리차 등으로 인한 엔화 약세, 코로나19 재확산이 경제와 물가에 끼치는 영향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