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Y] BOJ 의사록, 기존입장 재확인 하는데 그쳐.. 엔화 보합세

전일(26일)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의 지난 달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을 발표하였으나, 기존 입장을 재 확인하는데 그친 것으로 확인되며 엔화의 움직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발표된 BOJ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 위원들은 지난달 29~30일 열린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업들이 저가 정책을 폐기하고 소매가격을 인상하는 쪽으로 가격 책정 전략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일부 위원들은 경제 회복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로 이미 비용 증가분을 판매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한 기업들도 있다고 말했다.

BOJ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들은 비 제조업체들이 일본의 경제 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였으며, 이들은 비 제조업체들은 경기 회복기에 적극적으로 고용을 늘리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와타 기쿠오 BOJ 부총재는 일본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이끌어낼 정부 조치가 없으면, 저 성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였는데, BOJ가 그 동안 노력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정부와 민간기업이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USD/JPY 환율은 101.91엔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의 101.96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