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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독일 소비자신뢰 양호+드라기 추가부양 시사에 유로화 소폭 강세

FX분석팀 on 05/27/2014 - 01:57

전일(26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과 영국의 금융시장이 휴장하면서 다소 한산한 거래를 나타낸 가운데,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며 미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못하면서 유로화는 보합권인 1.3618달러 근처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영국이 스프링 뱅크 할리데이(spring bank holiday)를 맞아 금융시장이 휴장하면서 거래량이 대폭 감소한 모습을 나타냈는데, 그 와중에 독일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양호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며 유로화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날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 GfK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앞선 4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8.5에 부합하면서 지난 2007년 1월 이후 최고치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의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내달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유로존의 저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 하더라도 물가상승률은 전진적으로 ECB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이 같은 시나리오에 따른 위험을 경계하고 행동에 나설 준비를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달 초에도 ECB가 오는 6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새로운 통화정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ECB가 취할 수 있는 추가 조치로, 기준금리 인하, 마이너스 예치금리, 채권 매입 등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도 미국이 현충일(memorial day) 휴일을 맞아 금융시장이 휴장하면서 한산한 거래가 이어졌는데, 달러대비 유로화 역시 별다른 움직임 없이 1.3645달러 선을 유지하며 3거래일 연속 강 보합세를 이어갔다.

한편, 전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각국 중앙은행들은 서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는 업무뿐만 아니라 통화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끄는데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 안정이 태생적으로 모호한 점이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해칠 수 있는 문제도 있으나, 거시적인 정책만으로 금융 안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은행은 통화 정책을 통해 금융 안정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3618달러보다 소폭 오른 1.3644달러에 거래되며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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