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위원, 필요시 주저 없이 추가 완화에 나서야

6일(현지시간) 마사이 다카코 일본은행(BOJ) 정책심의위원은 연설을 통해 일본 경제의 하방 위험으로 물가 상승률은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다며, 물가목표치로 나아가는 동력이 사라질 위험이 커지면 일본은행은 주저 없이 추가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디플레이션 위험을 완벽히 극복하려면 현행 통화 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정책의 장단점을 주시해 필요한 정책을 고안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사이 위원은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기업과 투자자가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려는 것에 대해 우려가 커지는 것은 자연스럽다며, 그런 우려를 잘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사이 위원은 일본 경제는 적절한 확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대외 수요에서 일부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소비세 인상의 충격이 조금씩 가라앉음에 따라 소비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마사이 위원은 다만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글로벌 경제와 일본 기업 및 가계 심리에 어떤 충격을 줄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