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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Y] BOJ 기존정책 유지 결정.. 엔화 강세

FX분석팀 on 08/09/2013 - 02:25

8일 외환시장에서는 전날 일본의 니케이 지수가 4% 이상 하락함에 따른 저 점 매수 물량이 쏟아지며 엔화가 달러대비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일본은행(BOJ)이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지난 4월에 결정한 대로 본원통화 공급을 연간 60~70조 엔씩 늘린다는 기존 정책 유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엔화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곧이어 발표된 중국 7월 무역지표의 결과로 인해 강세가 저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BOJ는 일본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존 통화정책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 BOJ는 경기에 대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하는 한편, 미래 경기에 대해서도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중국 7월 무역수지는 178억2000만 달러 흑자로 전월 치는 물론, 전문가 예상보다 흑자 폭이 크게 줄어들었으나, 7월 수출과 수입이 예상 밖의 큰 증가세를 보이면서 투심을 유지시켰다.

하지만, 유럽외환시장 개장 직후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며 엔화가 달러대비 70핍 이상 급등하며 전 장에서의 하락 폭을 모두 반납하였는데, 이날 구로다 총재는 소비세율 인상과 디플레이션의 종식은 양립 가능한 목표라고 밝히며, 내년부터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 증세가 ‘2년 내 물가상승률 2%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협하게 되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USD/JPY는 뉴욕환시에서 발표된 미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지표에 영향을 받으며 다시 한번 낙 폭을 확대하였는데, 지난 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5000건 증가하였으나 전문가 예상치 보다는 다소 낮은 33만3000건을 기록하면서 달러화의 약세를 자극했다.

이날 USD/JPY는 장 중 95.797엔까지 하락한 뒤 다시 반등해 강 보합세로 최종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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