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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중국-독일 지표 개선에 유로화 7주 만에 최고치 기록

FX분석팀 on 08/09/2013 - 02:30

8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준(Fed)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대비 1.34선 돌파를 위협하며 지난 6월 18일 이후 7주 만에 최고치까지 올라섰다.

먼저,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대비 보합권에서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장 후반 중국의 무역지표의 발표와 함께 상승세로 전환하는 모습이었는데, 이날 발표된 중국 7월 무역수지는 178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달 271억2000만 달러 흑자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269억 달러 흑자를 모두 밑돌았다. 하지만, 7월 수출이 예상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데다 수입 역시 크게 개선된 점은 중국 내수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유로화의 상승 움직임을 자극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 발표된 독일 무역수지 역시 호조를 보이며 유로화 상승에 힘을 보탰는데, 독일 6월 무역수지는 169억 유로 흑자로 앞선 5월 136억 유로 흑자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150억 유로 흑자를 모두 웃돌았다. 다만,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독일 6월 수출은 전달 2.0% 감소에서 증가로 반전했지만, 전월 대비 0.6% 증가에 그치며 예상치 0.9% 증가에 미치지 못했고, 수입의 경우 전월 대비 0.8% 감소해 이 역시 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전문가 전망 치에 크게 미치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도 미 실업지표에 영향을 받으며 유로화가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5000건 증가한 33만3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2주전 32만8000건보다 높아진 수준이지만, 전문가 예상치 33만5000건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실업지표의 결과는 최근 미국의 고용시장이 개선 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며 연준(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판단과 함께 달러화의 약세를 심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리처드 피셔 미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5일 연설과 마찬가지로 경제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연준(Fed)은 양적완화 규모를 오는 9월부터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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