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내년 성장률 전망 2.9%로 하향 조정

현지시간 12일 영국중앙은행(BOE)은 내년과 내후년 영국 경제성장률(GDP) 전망치를 각각 2.9%, 2.6%로 제시했다. 이는 종전 3.1%, 2.8%에서 각각 0.2%포인트 낮춰잡은 것이다. 또한, 앞으로 3년간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2%를 밑돌 것으로 봤다.

BOE는 8월 전망치보다 경제가 다소 악화한 길로 가고 있고, 이는 세계경기가 둔화하고, 영국 내 수요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은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특히 유럽지역의 하방위험이 영국 수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BOE가 성장전망을 하향하면서 금리 인상 시기도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이후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