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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미 증시 상승세는 2008년과 닮은 “베어마켓 랠리”

FX분석팀 on 04/23/2020 - 09:21

22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30%대의 미국 주식시장 상승세가 위장된 베어마켓랠리에 불과하다며 투자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BOA는 현재의 급등세가 저항에 부딪혔으며, 신저점을 기록하지 않더라도 3월 23일 저점을 재시험하기 전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저가로 회귀는 전일 S&P 마감가 대비 18% 하락할 것이라는 의미다.

BOA는 시장이 코로나바이러스 이전 최고치 부근의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어닝시즌이 2주 차에 불과하지만 80개사가 가이던스를 철회했다는 이유에서다. 20개사는 배당금을 삭감했고 60개사는 자사주 매입을 중단했다.

장세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 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된 유가도 포함된다.

BOA는 또 이달에 채권보다 주식이 거의 기록적으로 아웃퍼폼했기 때문에 연금이나 기타 주식채권혼합형펀드의 편입비중 조정에 따라 지난달과 정반대로 주식부문에서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OA는 1987년, 2002년, 2008년 베어마켓랠리의 경로를 따라간다면 S&P 500이 2,750~2,960선 사이에서 갇힐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지수는 지난 금요일 2,874로 마감했다.

마지막으로 S&P 500 기업의 20%가 이번 주에 실적을 보고함에 따라 경제의 민낯이 드러날 것이고 주식시장의 추가 하락도 곧 전개될 것이라고 BO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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