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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글리츠,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제3세계국 같아

FX분석팀 on 04/23/2020 - 09:25

22일(현지시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 경제학과 교수는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 19 대응에 대해 제3세계 국가같다고 맹비난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미국에서 푸드뱅크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공급 능력을 상회한다며, 공적 사회안전망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제2의 대공황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미국 인구의 14%가 푸드스탬프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향후 수개월내에 실업률이 30%를 기록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사회적 인프라스트럭처가 감당하지 못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선진국 세계에서, 미국은 전반적으로 가장 빈곤한 건강, 그리고 가장 큰 건강 불평등을 가진 국가들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미국이 제2의 대공황을 맞을 수도 있는가란 질문에 그렇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에게 맡겨놓으면 대공황을 맞게 될 것이라며, 만약 미국이 올바른 정책체계를 가졌다면 쉽게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걱정되는 것은 사람들이 음식 이외에는 다른 것에 소비를 하지 않으려 할 것이란 점이다. 그게 바로 대공황의 정의라고 말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잘못으로 백악관 내 팬데믹 담당 부서가 없어지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산이 깎였으며, 그 결과 미국이 진단키트와 마스크, 보호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코로나 19 위기를 맞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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