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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미 경제 확장세 예상보다 길어질 듯.. “연준 긴축도 강해질 것”

FX분석팀 on 09/13/2022 - 09:38

9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나오는 경제 지표를 보면 미국 경제의 확장세가 예상보다 더 길어질 것이며 이로 인해 완만한 침체 시기는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BoA는 최근 고용지표는 노동 수요와 고용 증가율이 지금까지 연준이 진행한 긴축에 반응해 크게 둔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매판매 지표가 수정된 것은 미국 가계의 재량 지출이 견조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BoA는 미국 경제가 더 장기적인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추가적인 긴축에 나서고, 고용시장의 둔화세는 나중으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BoA는 3분기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각각 1.0%, 0.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전망치는 -0.5%와 -2.0%로 4분기에 완만한 침체를 예상했었다.

올해 연간으로는 1.6%의 성장률을, 내년에는 -0.2%를 예상했다.

무역적자가 급격히 축소되면서 이것만으로도 3분기 GDP 성장률이 1.6%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BoA는 내다봤다. 3분기와 4분기의 고용 증가 규모는 각각 평균 37만2천명, 17만5천명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지난 8월에 3.7%로 올랐으나 연말에 다시 3.6%로 소폭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BoA는 실질 임금에 미치는 충격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하지 않고 금융시장의 긴축이 실질적으로 고용 수요를 둔화시키지 않았다고 한다면 경제 성장을 완만하게 하고 고용시장의 불균형을 제거하는 임무는 연준에 떨어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동안 주장한 것처럼 유입되는 강한 지표는 양날의 칼이 될 것이다. 단기적인 침체 가능성은 낮추지만, 추가적인 긴축을 불러올 수 있으며 결국 시간을 두고 경착륙 위험을 키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BoA는 그러면서 당초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75bp로 높인다고 말했다. 11월에는 50bp 인상이 예상되며, 12월과 내년 1월에는 각각 25bp씩 추가 인상을 점쳤다.

기존보다 긴축이 50bp 더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내년 1월 최종 금리가 4~4.25% 범위까지 오를 것으로 본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주말 발언에서 75bp와 50bp 가운데 어느 쪽을 선호하는지 언급하지 않은 것은 지금 시장이 예상하는 75bp 인상 전망을 편하게 생각한다는 뜻이라고 BoA는 분석했다.

BoA는 이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하면서 연준은 내년 12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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