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금리인상 충격.. 세계 경제 회복세 궤도 이탈 초래 경고

현지시간 17일 국제결제은행(BIS)은 분기 보고서에서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 충격파가 세계 경제 회복세를 궤도에서 이탈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역풍을 피하려면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정교하게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BIS는 금융시장과 기업이 통화완화정책에 이미 너무 익숙해진 만큼 중앙은행이 이들로부터 저금리 자금, 이른바 ‘싼돈’을 떼어내려면 정교한 균형 잡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디오 보리오 BI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오르기 시작할 때 기업과 시장은 위험에 처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정책이 채권과 주식 가격을 근본 가치 이상으로 띄어 올려놨다는 이유에서다. 금리인상은 호황을 누려온 증시와 채권시장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