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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유로 캐리 트레이드 기회.. “아시아 이머징 매력도 낮아”

FX분석팀 on 09/18/2017 - 09:20

현지시간 18일 블룸버그통신은 BNP파리바, 아문디, 피델리티는 이머징 통화의 매력적인 캐리(carry)를 시현하기 위해 유로 약세에 베팅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달러 캐리 전략이 수익을 낸 경우는 21개 이머징 통화 가운데 단 하나에 불과했다. 하지만 마이너스 금리의 유로 캐리는 21개 이머징 가운데 16개에서 수익을 냈다. 유럽중앙은행이 내년 양적완화(QE)출구전략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NP파리바, 아문디, 피델리티 등 유럽계 투자은행들은 유럽 성장낙관론, 정치적 리스크 감소, 매파적 ECB 변수 등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며 유로 급락에 베팅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ECB에 앞서 긴축을 주도하면 달러 약세는 반전을 시작할 수 있다.

BNP파리바의 길러모 펠리체스 멀리태셋솔루션 시니어 투자전략가는 유로 펀딩 캐리 트레이드가 현 시점에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정책 조치와 매크로 지표가 모두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할 수 있다며, 앞으로 6~12개월 동안 달러 대비 유로의 약세 리스크가 재료로 작용해 펀딩 통화로 유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설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유로 전략의 평균 수익률을 내년 2분기까지 2.6%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달러 전략의 수익률 전망치 2.2%를 웃돌았다. 또, 달러 대비 유로는 12월까지 1%p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는 이달 초 2년 6개월만에 최고로 올라 올해에만 13.6%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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