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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Z, 호주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 가능성에 내년 금리인상 전망 폐기

FX분석팀 on 11/26/2018 - 07:41

21일(현지시간) ANZ 이코노미스트들은 호주의 주택 가격 전망을 수정하며 주택시장 침체가 경기에 잠재적인 위험이 되는 점을 고려할 때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동안에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시드니와 멜버른의 주택가격이 고점 대비 최대 15~20%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낙폭이 더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드니의 주택가격은 2017년 6월 고점 대비 이미 9%가량 하락한 상태로 이번 하락세는 2010~2011년, 2008년, 2004~2005년, 1994~1995년 조정 때보다 크다.

이들은 계속된 신용 긴축 등으로 주택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전 주택시장 침체와 달리 RBA가 가격을 떠받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최근의 주택가격 약세가 RBA의 금리 인상이 아닌 신용 긴축 등 다른 요인들에 의해 나타나는 특이성 때문에 현 시장의 침체가 얼마나 오래갈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내년 연방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을 구매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세금에서 공제해주는 것을 뜻하는 ‘네거티브 기어링’이나 양도소득세 감면에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다며, 이 또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ANZ 이코노미스트들은 가계와 경제 전반이 주택가격 하락의 충격을 잘 소화하고 있으나 RBA는 긴축으로 하강 위험을 가중하는 것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RBA가 주택시장의 침체가 끝날 것이라는 증거가 누적될 2020년 8월에나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2020년 초에 주택가격이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이며 첫 금리 인상 시기는 주택가격 안정에 따라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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