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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제금값, ECB 실망감+달러 강세 여파에 이틀 연속 하락

FX분석팀 on 09/09/2016 - 09:04

현지시간 8일 금값이 이틀째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부양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한데다 달러까지 강세를 나타내 금 시장을 위축시켰다.

이날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0.6% 하락 온스당 1341.60달러에 거래됐다. ECB의 금리동결 발표와 드라기 총재의 기자회견 직후 하락이 촉발됐다. 금은 전날 하락이 시작되기에 앞서 사흘 연속 상승한 바 있다.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내년 3월까지로 돼 있는 자산매입 프로그램(QE)의 시한과 관련해 ECB가 이번 회의에서 연장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책을 변경할 만한 상황 변화가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국제유가가 급등해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높아진 점도 달러 강세와 금값 하락세를 이끌었다. 금값 체결 당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 올라 금값을 압박했다.

트레이더들은 이달 열리는 일본은행(BOJ)의 정책회의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 두 회의의 결과는 달러에 영향을 줘 금값을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은 12월물 선물가격은 0.9% 하락한 온스당 19.68달러에 거래됐다.

백금 10월물은 0.7% 내린 온스당 1084.70달러에 거래됐다. 팔라듐 12월물은 0.1% 밀린 온스당 687.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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