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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수익률, ECB+유가+미 긴축 전망에 급등

FX분석팀 on 09/09/2016 - 09:03

현지시간 8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경기부양책도 발표하지 않으면서 대폭 상승했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도 높였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7bp(1bp=0.01%) 상승한 1.61%를 나타냈다. 전날에는 1.52%까지 밀리며 3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국채 2년물 수익률은 4bp 오른 0.77%를 기록했다. 국채 5년물 수익률은 6p 상승한 1.18%를 기록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bp 오른 2.31%를 기록했다. 4주 만에 최고치다. 전날에는 2.24%를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에서 경기 동향에 대한 ‘관망세'(wait and see)를 취할 뜻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양적완화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은 아예 논의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 직후 독일의 국체인 분트(Bund) 10년물의 수익률은 -0.056으로 높아졌다. 분트 30년물 수익률도 0.516%로 올랐다. 이밖에도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각각 6~7bp씩 상승했다.

장기물 국채는 미국의 주간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직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끌어 올리고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도 되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이날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전날의 15%에서 21%로 높여 반영했다.

미국 재무부는 다음 주 3년물, 10년물, 30년물 국채를 560억달러어치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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