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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제유가, OPEC 감산 합의 효과 지속에 1.7% 상승

FX분석팀 on 09/30/2016 - 09:33

현지시간 29일 국제 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영향이 지속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0.78달러(1.7%) 오른 배럴당 47.83달러를 기록했다. 한 때 48달러를 돌파하며 1개월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0.4달러(0.82%) 오른 배럴당 49.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OPEC 회원국들은 이날 알제리에서 비공식 회담에서 현재 하루 3324만배럴 수준인 산유량을 74만배럴 줄어든 3250만배럴로 감축하는데 합의했다. OPEC이 산유량을 감축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구체적인 국가별 산유량은 오는 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OPEC은 또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에게 감산 합의 내용을 전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합의의 구체성이 떨어지고 최종 합의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국제 유가가 오를 경우 비OPEC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늘릴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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