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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제유가, 유가 안정 불발 우려에 2.7% 하락

FX분석팀 on 09/27/2016 - 16:41

27일(현지시각) 국제 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등 유가 안정을 위한 방안에 합의하기 어렵다는 전망으로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전날보다 2.7%(1.26달러) 내린 배럴당 44.67달러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2.98%(1.41달러) 떨어진 배럴당 45.94달러에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의 비OPEC 국가 등 주요 산유국들은 현재 알제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에너지포럼에 참석 중이다. 이들은 28일 유가 안정을 위한 비공식 회담을 연다.

 

이번 회담에서 산유국들이 산유량을 동결하는 조치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등의 의견 불일치로 합의 가능성은 낮아졌다. 로이터는 관계자를 인용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경쟁국 이란의 의견차이가 “너무 크다”고 전했다.

 

시티그룹은 투자노트에서 “이란의 산유량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이견 때문에 양측이 이번 회의, 혹은 다음 회의에서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낮다”면서 “지금 어떤 시나리오도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분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 팔리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생산량 동결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란, 리비아, 나이지리아의 산유량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이번주 알제리 회의 결과에 관계 없이 원유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50달러에서 배럴당 43달러로 내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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