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멕시코 페소, 트럼프 발언에 2.3% 급등

멕시코 페소, 트럼프 발언에 2.3% 급등

FX분석팀 on 01/26/2017 - 08:13

현지시간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도 ‘멕시코 경제의 미래가 미국에 중요하다’고 발언함에 따라 멕시코 페소화가 3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우리시간 25일 오후 4시21분 기준 달러/페소 환율(페소 가치와 반대)은 2.29% 하락한 21.0335페소를 기록 중이다. 트럼프가 ‘멕시코 경제는 미국에 유익하며 멕시코 경제가 번영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직후 페소화 가치가 뛰기 시작했다.

멕시코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의 수사는 ‘협력’을 뜻하는 쪽으로 변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페소화는 세계 36개국 통화 중 큰 폭으로 오른 통화로 꼽힌다. 앞서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페소는 여러 번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는 멕시코에서 생산된 상품에 대해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고 북미자유무역헙졍(NAFTA)을 재협상하겠다고 주장했다. 멕시코는 수출의 80% 정도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트레이더들과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의 이러한 태세전환이 멕시코산 제품에 징벌적 관세를 물리지 않을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미국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도 트럼프는 멕시코와의 교역을 억제하겠다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그날 페소는 3.5% 이상 뛰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