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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연장 확실성으로 하락

FX분석팀 on 04/24/2017 - 17:05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원유생산량 증가 우려가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다른 산유국들의 원유생산량 감축합의 연장에 대해 불확실성을 키웠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Crude Oil)는 전일대비 배럴당 0.41달러(-0.83%) 하락한 49.2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분 북해산 브렌트유(Brent Crude)는 전일대비 배럴당 0.41달러(-0.79%) 하락한 51.5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등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OPEC 회원국이 기존 6월까지인 감산 기한을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왔었다.

한편 미국에서 가동중인 원유채굴장치가 14주 연속 늘면서 공급 과잉이 이뤄질 수 있다는 발표 내용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유가는 지난주 미국 원유생산량 증가와 가솔린 재고량의 증가를 보여주는 지표가 나온 이후 압박을 받고 있다.
석유서비스업체인 휴즈 베이커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채굴기수는 지난주 5개 늘어난 688개를 기록했다. 이는 추가적인 생산증가를 의미한다.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가는 OPCE과 러시아의 원유생산량 감축합의 이행이 글로벌 공급과잉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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