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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프랑스대선 안도감으로 3대지수 수직 상승

FX분석팀 on 04/24/2017 - 17:26

다우존스 산업지수
20,763.89[△216.13]+1.05%

S&P500 지수
2,373.85[△25.16]+1.07%

나스닥 종합지수
5,983.82[△73.30]+1.24%

 

24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프랑스 대선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며 일제히 수직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에 대한 안도감에 급상승한 아시아 및 유럽증시에 발 맞춰 상승세로 출발한 뒤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중도후보인 마크롱 전 경제장관은 1차 대선 투표에서 23.9%를 차지하며, 유럽연합 탈퇴를 내세운 극우후보인 마린 르펜(21.4%)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마크롱은 오는 5월 7일 결선투표에서 르펜에 낙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3일 발표된 결선투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크롱은 62% 대 38%로 르펜을 압도했다. 전날 마크롱 후보의 승리로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 공포가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프랑스 증시는 9년여 만에 최고치로 수직 상승했다.

벤치마크인 S&P500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9개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주가 2.19% 급등했고 기술주와 소재주도 각각 1.31% 및 1.18% 오르며 선전했다. 반면 부동산주가 0.91% 밀리며 가장 부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세제개혁 및 감세안 관련 중대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세제개혁이 중산층의 세금 부담 감소와 세금 단순화, 미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세금개혁안이 세수 중립적인지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경제 부양을 통해 “제값을 다할 것(pay for itself)”이라고 발언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보좌관들에게 현재 35%인 법인세율을 15%로 인하하는 조세개혁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 보도 이후 ‘트럼프 랠리’의 원동력이었던 감세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이번주 S&P500 기업 중 190개에 달하는 기업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다만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은 부담으로 작용해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의회가 오는 28일까지 올 회계연도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연방정부는 다음달부터 일시 휴업 및 폐쇄(셧다운)에 돌입하게 된다. 야당 민주당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자금이 포함된 모든 법안을 거부하며 셧다운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지막 정부 셧다운은 오바마 행정부때인 2013년 10월에 있었다.

국제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원유생산량 증가 우려가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다른 산유국들의 원유생산량 감축합의 연장에 대해 불확실성을 키웠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Crude Oil)는 전일대비 배럴당 0.41달러(-0.83%) 하락한 49.2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금값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친시장주의자 에마뉘엘 마크롱이 선두를 기록해 그간 안전 선호 심리를 자극했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 이에 금을 비롯 미국 국채와 일본 엔 등 안전자산이 모두 밀렸다. 다만 달러가 큰 폭으로 떨어져 금 낙폭을 제한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인 6월물 금값은 12.20달러(-0.95%) 하락한 온스당 1,276.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ollar Index)는 0.97% 하락한 98.91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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