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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제유가, 미 재고 폭등에 3% 급락

FX분석팀 on 11/03/2016 - 09:13

현지시간 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33달러(2.9%) 급락한 배럴당 45.3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9월 27일 이후 5주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 때 45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낙폭을 소폭 만회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1.26달러(2.62%) 내린 배럴당 46.88달러에 마감했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급락한 것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1440만배럴 급증했다. 이는 예상치 190만배럴 증가보다 7.6배 많은 수준이다. 앞서 미국석유협회(API)는 원유 재고가 93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원유 재고가 급증한 것은 멕시코 지역에서 수입이 늘어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 지역에서 수입은 하루 평균 90만배럴 증가하면서 재고가 810만배럴 늘었다. 미국 원유 생산 역시 하루 1만8000배럴 증가한 852만2000배럴로 집계됐다.

반면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220만배럴과 180만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예상치 150만배럴 감소를 웃돌았고 정제유 재고는 예상과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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