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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제금값, 완화적 금리인상과 달러 약세로 상승마감

FX분석팀 on 03/17/2017 - 16:18

17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로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틀 전 금리를 인상하면서도 시장 예상보다 완화적인 입장으로 여파가 지속돼 달러가 급락하여 금값을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인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1.60달러(+0.13%) 상승하며 온스당 1,22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주요 6개국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ollar Index)는 0.07% 하락한 100.115를 기록 중이다.

연준은 지난 15일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목표 범위를 0.75~1.00%로 올렸다. 점도표에서는 올해 금리인상이 2회 더 있을 것이라고 시사하며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종전 입장을 유지했다. FOMC는 미국의 기저 물가가 여전히 하락 압력을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의 금리인상이 점진적일 것임을 시사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가 금리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행사한 점도 점진적 인상 전망을 강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직까지 구체적인 경기부양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점은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더 늦출 구실이 될 수도 있다. 이 경우 달러는 더욱 약세를 나타내 금값을 더 높일 가능성이 있다.

시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열린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도 주시했다. 이 회의의 공동성명서인 코뮈니케에 미국의 입김으로 인해 보호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이 삭제될 것이란 전망도 안전자산인 금에 힘을 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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