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제금값, 달러약세로 상승

16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달러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중인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5.60달러(+2.13%) 상승한 1,226.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은 값은 전일 대비 0.41달러(+2.41%) 상승한 17.33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값은 전일 대비 2.10달러(+0.79%) 상승한 267.75달러를 기록했다. 백금은 전일 대비 4.85달러(+0.51%) 상승한 958.8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약세가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은 예상대로 금리를 인상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신호를 줄 것으로 기대 했었다. 그러나 이번 금리인상을 포함해 기존의 입장인 올해 세 차례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이론적으로 높은 금리는 달러 강세를 유도한다. 반면 연준이 점차적 금리인상 속도를 유지키로 하면서 달러는 금리인상 이후 오히려 크게 하락했다.

현재 주요 6개국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ollar Index)는 0.51% 하락한 100.06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