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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제유가, 산유량 감축 기대감 약화.. 3.4% 하락

FX분석팀 on 03/15/2016 - 08:49

현지시간 1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32달러(3.40%) 내린 배럴당 37.1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86센트(2.1%) 떨어진 배럴당 39.5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이란의 원유 감산 거부 여파로 하락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이날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부 장관이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과 회담한 뒤 이란은 유엔 제재 이전 수준의 산유량을 회복하면 러시아와 일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들이 합의한 산유량 동결 조치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 잔가네 석유장관이 이란의 산유량이 400만배럴이 될 때까지는 우리를 내버려둬 달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공급 과잉으로 인해 올해 미국 원유의 가격등락 폭을 배럴당 25∼45달러로 예측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원유정보업체 젠스케이프는 미국 내 원유 현물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재고량이 지난주 58만5854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커싱의 비축 가능 용량을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미국 경제 채널 CNBC는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회원국서 생산된 원유에 대한 올해 국제 수요가 지난해 예측치보다 적을 수 있으며, 이는 OPEC 비 회원국도 경쟁적으로 원유를 생산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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